HDPE(High-Density Polyethylene)가 수상 태양광발전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마스터배치와 수지 컴파운드를 생산하는 타이의 서리컬러(Salee Colour)는 최근 HDPE로 제조한 수상 부유물 제안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0년 10월 수상 플랫폼 자회사 버블즈(Bubbles)를 설립했고 방콕(Bangkok) 인근 반푸(Banpu) 공장에 전용 성형기 2기를 도입하고 있어 2021년 5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형기 도입에는 1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리컬러가 버블즈에게 HDPE 컴파운드를 공급하면, 버블즈가 부유물로 성형한 다음 수상형 태양광 플로트 시스템용을 주요 타깃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보급 진전에 맞추어 스펀본드 부직포 등을 추가로 사업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타이 정부가 전체 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 및 폐기물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3분의 1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재생에너지 발전 투자액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태양광발전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어 수요 급증을 확신하고 있다.
서리컬러는 반푸 산업단지에서 수지‧고무 착색제로 사용되는 마스터배치와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마스터배치 생산능력은 최근 6만톤으로 확대했으나 인근 국가에서 새롭게 진출하는 곳이 늘어나며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 보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다.
다운스트림에서 가공도를 높이고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변경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HDPE 부유물 외에는 PP 스펀본드 부직포와 광 선택성 첨가제도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다.
스펀본드 부직포는 과일 재배용 자재 분야에 제안해 좋은 평가를 얻었으며 조만간 상업생산할 계획이다.
필름 생산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비닐하우스용 광 선택성 첨가제도 2021년 중반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