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폭락세를 재연했다.
아시아 AN 시장은 중국이 증설 플랜트 가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수입제품을 외면함으로써 폭락세가 다시 나타났다.

AN 시세는 5월11일 CFR FE Asia 톤당 2490달러로 11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2490달러로 110달러 폭락했다. 다만, CFR S Asia는 2300달러로 50달러 하락에 그쳤다.
동서석유화학이 5월13일부터 한달 일정으로 울산 소재 No.4 26만5000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모회사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5월16일부터 2개월 동안 미즈시마(Mizushima) 2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한다고 발표하면서 폭락세가 잠잠해졌으나 중국기업들이 중국산 중심으로 구매함으로써 폭락세가 재연됐다.
중국 내수가격이 톤당 1만400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CFR China 2000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Zhejiang Petrochemical(ZPC)이 6월 말 저우산(Zhousan) 소재 No.2 26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ZPC는 No.1 26만톤 플랜트도 가동하고 있으며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최근 신규 가동해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어 AN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유럽산과 미국산이 유입되고 있는 것도 폭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