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7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PTA 시장은 중국에서 다운스트림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인디아 수요가 줄어들어 타격이 불가피했다.

PTA 시세는 5월14일 CFR China 톤당 653달러로 2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 역시 688달러로 25달러 떨어졌다.
원료 P-X(Para-Xylene) 현물가격이 80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기업들이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을 낮춰 PTA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4월 말부터 시작된 장기 연휴로 수출이 줄어들어 폴리에스터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200만-300만톤이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Yisheng Petrochemical이 닝보(Ningbo) 소재 PTA 330만톤 플랜트를 완공하고 곧 상업가동에 들어가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Zhengzhou 상업거래소에서는 PTA 9월물 계약가격이 톤당 4604위안으로 4.76% 급락했다.
인디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홍역을 앓고 있는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디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명대 중반으로 줄어들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PTA 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아는 최근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PTA 수입국으로 부상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폴리에스터 가동률이 60-70%로 떨어져 PTA 수입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