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2.69달러로 전일대비 0.17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62달러 올라 70.9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47달러 상승하며  71.18달러를 형성했다.

6월11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확대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대되며 상승했다.
석유 시장 분석가들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석유수요 증가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Lipow Oil Associate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으로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석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ANZ리서치는 최근 북미와 유럽의 도로 교통량이 증가했고 유럽 항공편이 최근 2주 동안 17%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돼 세계 경제활동이 증가하며 여름철 브렌트유 가격이 8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1년 세계 석유 수요가 전년대비 540만배럴 늘어나고 2022년에도 31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OPEC+가 석유 생산을 증대해야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