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현대자동차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7월7일 현대글로벌서비스, 한국선급과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동차에 적용·판매되는 연료전지(PEMFC)를 활용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고 선급 형식승인을 받아 2022년 하반기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을 담당하며,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서비스 전문기업인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연료전지를 탑재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국선급은 선급 규정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의 승인·검사를 담당한다.
3사는 신뢰성 있는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고 상용화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예전에도 선박기업에게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해왔으나 선박용 연료전지 추진 패키지 개발·상용화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선박 시장에 주도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은 “MOU는 현대자동차가 현대글로벌서비스, 한국선급과의 협력을 통해 연료전지 선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대한 오랜 경험과 역량이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한국선급의 전문성과 결합해 친환경 선박 시장의 새 시대를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