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1000달러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GS칼텍스가 신규 크래커를 상업가동하면 폭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7월9일 FOB Korea 톤당 970달러로 20달러 올랐으나 CFR SE Asia는 930달러로 5달러 상승에 그쳤다. CFR NE Asia 역시 980달러로 5달러 오르는데 머물렀다.
GS칼텍스가 신규 크래커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GS칼텍스는 에틸렌 생산능력 75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3만톤의 MFC(Mixed Feed Cracker)를 완공하고 상업가동 수순을 밟고 있으나 지연되고 있다. 6월18일 MFC를 가동한 후 기술적 문제로 6월27일 가동을 중단했고 7월5일 재가동했으나 정상 가동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상들은 FOB NE Asia 970달러는 CFR NE Asia 1000달러 이상이라고 주장하면 1000달러 플러스를 요구했으나 바이어들이 거부해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동부지역 내수가격이 톤당 7100위안으로 100위안 상승에 그쳐 수입가격 환산 958.5달러에 그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682달러를 형성함으로써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98달러로 개선됐으나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에틸렌이 1000달러를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