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일제히 하락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중국이 다운스트림 플랜트를 신규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수요가 줄어 약세를 나타냈다.

프로필렌 시세는 7월30일 FOB Korea 톤당 975달러로 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930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CFR China와 CFR Taiwan은 1000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PP(Polypropylene)를 중심으로 다운스트림들이 초강세에 반발해 구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기업들이 수입제품 구매를 대폭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P와 프로필렌의 스프레드는 톤당 120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밑돌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도 프로필렌 수요가 증가할 것을 기대하면서도 프로필렌이 초강세를 계속할지, 약세로 전환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다운스트림들이 CFR China 1000달러 이하 공급을 강요하고 있으나 1000달러 이하로는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Zhejiang Petrochemical이 2단계 프로젝트를 완료함으로써 7월30일 No.2 AN(Acrylonitrile) 26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해 중국의 수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No.2 플랜트 가동이 안정되면 No.1 26만톤 플랜트를 20일간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프로필렌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Zhejiang Petrochemical은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신규 가동해 AN을 비롯해 페놀(Phenol) 플랜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No.1 AN 26만톤은 2020년 6월 말, 페놀 플랜트는 7월 초 신규 가동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