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한국산만 폭등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동남아시아이 폭등하고 타이완이 급등한 가운데 보합세를 형성했던 한국산이 보상작용에 따라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타디엔 시세는 8월6일 FOB Korea 톤당 1630달러로 120달러 대폭등했으나 CFR SE Asia는 1550달러를 유지했다. CFR China는 1560달러로 60달러 급등했고 CFR Taiwan은 1640달러로 40달러 상승했다. CFR NE Asia는 1600달러로 50달러 급등했다.
중국의 구매수요가 주춤거리고 있으나 미국 다운스트림들이 한국산을 중심으로 구매를 계속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부타디엔 생산기업들이 7월 말 보합세에 반발해 부타디엔 공급을 줄임으로써 폭등을 유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FOB Korea는 1600달러를 넘어서면서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형성해 추락할 일만 남았다는 비아냥이 들리고 있다.
미국의 부타디엔 플랜트가 가동을 정상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미국 사이의 해상운송요금이 초강세를 계속해 미국의 합성고무 및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기업들이 한국산 수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SBR(Styrene Butadiene Rubber) 및 ABS 생산기업들은 한국산을 수입하기보다는 미국산을 높은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미국 사이의 컨테이너 운송요금은 FEU당 2만달러로 톤당 770달러에 달해 가스 운송요금 300-320달러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부타디엔 내수가격은 톤당 1만1550위안으로 750위안 폭락해 수입가격 환산 1550달러에 머물렀다. 부타디엔 재고가 1만9500톤으로 평소 2만5000톤을 밑돌았으나 코로나19 제연에 고공행진에 대한 반발로 구매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Zhejiang Petrochemical이 8월6일 부타디엔 2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에네오스(ENEOS)는 8월1일 예기치 않게 가와사키(Kawasaki) 소재 부타디엔 10만5000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8월8일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