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900달러 붕괴가 확실시된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 수준으로 대폭락함에 따라 하락에서 폭락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젠 시세는 8월20일 FOB Korea 톤당 935달러로 34달러 하락했고 FOB SE Asia는 947달러, CFR China는 959달러로 떨어졌다.
국제유가와 나프타(Naphtha)가 폭락세로 전환되면서 하락세가 불가피했으며, 국제유가가 8월20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5.18달러로 5.41달러 대폭락하고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607달러로 56달러 대폭락함으로써 8월 말에는 800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약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SM 현물가격은 FOB Korea 톤당 1115달러로 42달러 하락했다.
SM은 중국기업들이 정기보수를 실시하거나 가동을 중단해 공급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운스트림인 Styrenic Polymer의 가동률 감축으로 수요가 살아ㄴ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겹쳐 고전하고 있다.
싱가폴 PCS가 7월15일부터 No.2 스팀 크래커를 정기보수한 후 8월19일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8월24일로 연기한 것도 변수가 되고 있다. No.2 마로마틱(Aromatics) 플랜트는 벤젠 생산능력이 27만톤, 톨루엔(Toluene)은 14만5000톤, M-X(Mixed-Xylene)는 8만5000톤이다. No.1 아로마틱 플랜트 생산능력은 벤젠 10만5000톤, 톨루엔 5만5000톤, M-X 3만2000톤이다.
페놀(Phenol)용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금호P&B화학은 여수 소재 페놀 68만톤/아세톤(Acetone) 42만톤 플랜트를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