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레진(대표 홍영태)이 재생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공급을 본격화한다.
이네오스스티롤루션(INEOS Styrolution)은 국내 컴파운드 전문기업인 삼성레진과 협력해 최대 70%의 리사이클 원료를 포함하고 있는 ABS를 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네오스스티롤루션은 그동안 유럽에만 재생 ABS를 공급해왔으나 삼성레진을 통해 회수한 전기‧전자기기 폐기물을 활용함으로써 아시아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재생 ABS는 표준인 검정색에 Terluran ECO GP-22 브랜드로 공급하며 MR(Material Recycle) 처리한 ABS를 50% 함유한 그레이드와 70% 함유한 그레이드 등을 준비하고 있다.
2가지 그레이드 모두 가정용품과 전자기기, 포장, 완구, 스포츠‧레저 분야에 공급함으로써 신규(Virgin) 생산 원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네오스스티롤루션은 자사의 MR ABS 제조 노하우 및 혁신적인 능력과 삼성레진의 배합능력을 조합함으로써 신규생산 수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리사이클 ABS를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삼성레진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에게 컴파운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네오스스티롤루션의 리사이클 ABS 그레이드를 공급함으로써 플래스틱 폐기물의 다운사이클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플래스틱 리사이클과 회수를 최대한으로 실시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면 순환경제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 및 용도에 고기능 폴리머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네오스스티롤루션의 재생 ABS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