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케미칼(MCH: Mitsubishi Chemical)이 아크릴수지(Acrylic Resin) 리사이클에 나섰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연결 자회사 Mitsubishi Chemical Methacrylates(MCM)과 화학적으로 PMMA(Polymethyl Methacrylate)를 리사이클(CR: Chemical Recycle)하기 위한 실증설비를 건설하고 사업화를 목적으로 실증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사이클 기술 검토 파트너인 Microwave Chemical의 오사카(Osaka) 사업장에 6월까지 처리능력 100-300톤의 실증설비를 건설하기로 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리사이클 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별 특성에 맞추어 접근함으로써 2024년 CR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수지는 미츠비시케미칼의 아크릴수지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것 외에 외부에서도 회수할 방침이며 현재 혼다(Honda)와 폐차에서 후미등 등을 회수해 CR한 후 재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Microwave Chemical과의 리사이클 시스템 실증실험은 홋카이도(Hokkaido)자동차처리협동조합을 포함해 3자 공동으로 8월경 시작한다.
홋카이도자동차처리협동조합이 조합기업들로부터 폐차의 소재를 회수해 파쇄하면 미츠비시케미칼이 파쇄제품을 모노머화하거나 폴리머 중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일본과 유럽에 각각 본격적인 플랜트를 도입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일본에는 처리량 3000톤, 유럽은 1만톤 이상을 설치할 예정이며 유럽은 기존 프로세스인 미국 아질릭스(Agilyx)의 건류법을 적용하나 일본 플랜트는 마이크로파 공법을 새로 도입할 방침이다.
아질릭스 건류법은 PMMA를 투입해 직화 가열하는 방식이나 마이크로파 공법은 직화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고 산화물 등 부착물이 발생하지 않는 우위성을 갖추고 있다.
사용 에너지원은 전기이며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수지 리사이클 기술을 통해 제조한 MMA(Methyl Methacrylate) 및 PMMA의 투명성을 기존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 제조공정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기존의 70% 이상 감축하며 글로벌 최대 MMA 및 PMMA 메이저로서 순환경제를 실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