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중국에 4번째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옌청(Yancheng)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신규 건설하기 위해 현지법인에 10억6000만달러(약 1조2325억원)를 출자했다.
투자금은 2021년 9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분할 출자하며 2021년 10월1일 배터리 사업 분사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중국 창저우(Changzhou)와 옌청, 후이저우(Huizhou) 등 3곳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능력 7GWh의 창저우 공장은 베이징자동차(BAIC)와 합작, 옌청 10GWh와 후이저우 10GWh 공장은 중국 배터리 생산기업 EVE와 합작으로 설립했다.
옌청에 새로 건설할 4번째 공장은 합작투자가 아니라 SK이노베이션가 독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 3개 공장보다 생산능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재 1TW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며 “빠르게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중국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10월1일 배터리 사업을 SK배터리(가칭)로 분사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금을 용이하게 조달하기 위한 결정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IPO(기업공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 미국, 중국, 헝가리 등에서 배터리 40GWh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2023년 85GWh, 2025년 200GWh, 20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