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대표 박정원‧김민철‧곽상철)이 수소전지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을 설립했다.
두산은 그룹의 수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R&D 전문기업인 두산H2이노베이션을 설립했으며 두산, 두산퓨얼셀 등으로 분산된 R&D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두산H2이노베이션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을 담당한다.
두산퓨얼셀 미국법인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핵심기술을 활용해 한국형 SOFC 개발을 이끌면서 두산퓨얼셀의 R&D 부문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두산이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SOFC는 기존 연료전지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섭씨 750도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는 기존 SOFC와 달리 620도 수준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두산퓨얼셀은 SOFC 생산과 시스템 판매,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SOFC 시스템과 핵심부품인 셀스택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SOFC 시스템은 발전소 뿐만 아니라 선박 추진용 연료전지 등에 적용 가능한며 두산퓨얼셀은 한국형 SOFC 시스템 개발 완료 후 제조부터 기술 개량, 추가 사업모델 개발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걸쳐 중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2024년부터 SOFC를 생산할 수 있도록 신규 생산라인도 건설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