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5달러에 육박하면서 구매를 자극하고 있으나 공급과잉이 발목을 잡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10월15일 FOB Korea 톤당 1115달러로 1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08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CFR NE Asia는 15달러 상승해 1165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10월1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4.86달러로 2.91달러 폭등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784달러로 19달러 상승함으로써 급등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올레핀(Olefin)의 수익성이 양호함에 따라 풀가동을 계속해 공급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381달러로 손익분기점 250-35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SM(Styrene Monomer)을 중심으로 다운스트림이 일제히 상승 또는 폭등세로 돌아섰으나 에틸렌 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다운스트림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불투명한 것도 에틸렌 상승으로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가 전력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을 제한함으로써 다운스트림 가동률에 영향을 미쳐 구매 의사가 단기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전력대란으로 생산 차질이 계속돼 에틸렌 내수가격이 톤당 9100위안으로 300위안 상승해 수입가격 환산 1236달러를 형성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