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는 중국의 폭락세가 주목된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톤당 800-850달러로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했으나 중국 내수가격이 폭락함으로써 파장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가성소다 시세는 11월2일 FOB NE Asia 톤당 80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는 85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동북아시아는 800달러대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석탄‧전력난 사태가 계속되면서 등락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동남아시아는 고공행진의 역풍으로 구매심리가 얼어붙어 FOB China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CFR SE Asia는 한때 550달러로 폭락했으나 중국기업들이 거부하면서 다시 850달러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내수가격이 톤당 1300위안으로 무려 550위안(42%) 대폭락함으로써 아시아 현물가격도 폭락세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1300위안은 수입가격 환산 636달러 수준이다.
중국 가성소다 시장은 정부의 석탄 가격 안정화 조치 이후 석탄 가격이 하락‧안정화됨으로써 폭락이 불가피했다.
다만, 석탄 가격 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력 공급 제한이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기업들이 내수가격 대폭락에 대응해 현물 공급을 제한하면서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인디아는 8월 가성소다 수입량이 2만3498톤으로 전월대비 142.7%, 전년동월대비 95.0% 폭증하여 6개월 동안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