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중국의 석탄 가격 안정화 조치로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폭락세를 재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메탄올 시세는 11월12일 CFR Korea 톤당 470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 역시 445달러로 15달러 떨어졌다. CFR Taiwan 역시 470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특히, CFR India는 320달러로 29달러 폭락했고, CFR China는 315달러로 45달러 폭락했다.
중국 정부가 석탄 가격 안정화 조치를 취하면서 석탄 베이스 메탄올 생산이 증가해 아시아 공급부족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11월12일 톤당 2695위안으로 180위안 폭락했다.
중국의 전력난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전력 대량 소비 공장을 중심으로 전력 공급을 제한하고 있는 것도 메탄올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들은 전력 공급 제한에 새로운 탄소 배출량 감축 기준 적용으로 정상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Jiangsu Sailboat Chemical은 중국의 메탄올 재고량이 줄어들자 11월9일 MTO 플랜트를 재가동했으나 내수가격이 폭락하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11월10일 기준 동부 및 남부지역 메탄올 재고량이 76만6500톤으로 정상을 밑돌고 있으나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무역상들은 중국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자 한국, 타이완이 아시아 현물가격을 부양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