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Chandra Asri Petrochemical(CAP)이 아람코(Saudi Aramco)와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CAP는 2026-2027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10만톤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건설하는 No.2 에틸렌 크래커(CAP2)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원료로 나프타(Naphtha) 환산 280만톤에 달하는 나프타와 LPG(액화석유가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석유화학 공장도 대부분 원료를 수입하고 있어 외부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PTT 그룹의 타이오일(ThaiOil)과 에틸렌 원료용 나프타 및 LPG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외에도 상사나 국영 석유기업(NOC), 국제 석유기업(IOC)으로부터 조달받을 예정이다.
2020년 1월에는 아부다비(Abu Dhabi) 국영 석유기업 ADNOC과 나프타 공급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최근 CAP2 건설, 운영을 담당하는 100% 자회사 Chandra Asri Perkasa를 통해 아람코 산하 Aramco Trading (ATC)과 원료 공급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AP는 ATC는 CAP가 요구하는 수준의 원료를 공급할 수 있고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제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CAP2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P2 프로젝트는 거액의 투자자금 조달이 걸림돌로 작용했으나 타이 SCG Chemicals, 타이오일로부터 신주 예약권을 할당하는 방법으로 2021년 9월 11억달러(약 1조2600억원)를 조달하면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