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하락세를 다시 시작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78달러 수준으로 폭락함에 따라 하락이 불가피했다.

에틸렌 시세는 11월19일 FOB Korea 톤당 107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1055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CFR NE Asia 역시 114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11월1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8.89달러로 3.28달러 폭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758달러로 21달러 급락함으로써 1000달러대 중반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방했다.
그러나 PE(Polyethylene)를 비롯해 SM(Styrene Monomer), MEG(Monoethylene Glycol) 등 다운스트림이 급락 또는 폭락해 모두 적자로 전환됨에 따라 머지않아 1000달러가 무너질 것으로 판단된다.
나프타가 급락해 스팀 크래커의 마진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풀가동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운스트림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라 가동률을 낮추고 있어 에틸렌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392달러로 손익분기점 250-350달러로 웃돌았다.
동남아시아는 스팀 크래커 가동률이 떨어져 수입이 요구되고 있으나 해상운송요금이 고공행진을 계속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