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폭락세 전환이 예고됐다.
아시아 AN 시장은 타이 플랜트가 정기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락함으로써 폭락세가 불가피하다.

AN 시세는 11월30일 CFR FE Asia 톤당 2210달러로 20달러, CFR SE Asia도 221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특히, CFR S Asia는 2225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폭락하면서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늦추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증가함으로써 하락세 전환이 불가피했다.
중국에서 Shanghai Secco Petrochemical이 11월30일 정기보수를 마치고 No.2 26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했기 때문이다. 11월15일부터 정기보수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11월3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Secco는 No.1 26만톤 플랜트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가격은 톤당 1만5300-1만5400위안으로 100위안 상승했다. Secco가 11월30일 오후에 재가동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타이의 PTT와 일본 Asahi Kasei Chemicals이 합작한 PTT Asahi Chemical이 11월27일 기계적 문제로 20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했으나 CFR SE Asia는 20달러 하락했다. 5월부터 35일 동안 정기보수를 실시한 바 있어 가동중단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시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오미크론(Omicron)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이 유입됨으로써 급락했다.
미국산은 프로필렌(Propylene) 강세에 따라 가동중단이 잇달아 2020년 초부터 아시아 공급을 중단했으나 연말을 앞두고 아시아 수출을 재개해 폭락세를 예고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