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E(Methyl tert-Butyl Ether)는 갑자기 폭락했다.
아시아 MTB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연속 폭락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가 확산됨으로써 대폭락했다.

MTBE 시세는 12월3일 FOB Singapore 톤당 744달러로 72달러 대폭락했다.
MTBE는 국제유가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소폭 하락을 계속한 가운데 브렌트유(Brent)가 12월3일 70달러 아래로 폭락함으로써 10% 가까이 폭락했다.
휘발유 92 RON이 배럴당 80.53달러로 2.2% 상승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오미크론(Omicron)이 확산되면서 휘발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되자 구매를 급격히 줄어 폭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브렌트유 2022년 1월물이 배럴당 71.88달러로 2.83% 상승했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
연말을 맞아 2022년 공급물량에 대한 계약가격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됨으로써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말레이의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이 2022년 초에는 MTBE 75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머지않아 700달러 붕괴가 확실시된다. 현대오일뱅크도 2021년 말 대산 소재 2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고, 롯데케미칼도 GS에너지와 합작한 여수 플랜트를 2022년 상반기에 신규 가동할 계획이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