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SM 시장은 중국의 자급률 상승에 따라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말부터 반등했으나 역부족이었다.

SM 시세는 12월17일 FOB Korea 톤당 1062달러로 19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1092달러, CFR India 역시 1097달러로 각각 19달러 떨어졌다.
벤젠(Benzene)이 FOB Korea 톤당 914달러로 7달러 하락한 가운데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1055달러로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전력난에 대응해 전력 공급을 제한하면서 산업생산이 위축돼 건축자재, 자동차 소재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중국의 공급과잉이 아시아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ex-tank 톤당 8025위안으로 170위안 하락했고,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도 2022년 2월물이 8027위안으로 114위안 떨어졌다. 12월 하순 공급물량은 8000위안을 약간 넘는 수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Yantai Wanhua Chemical이 12월 하순 65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어서 추가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
동남아시아도 PS(Polystyrene)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어 SM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고 컨테이너 운송 코스트까지 강세를 계속하고 있어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M은 마진이 톤당 마이너스 98달러 수준으로 적자를 계속하고 있으나 중국의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