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2021년 내내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시아 SM 시장은 중국의 신증설로 공급부족이 축소되면서 미국 한파 사태 시점을 제외하고는 강세를 형성하지 못했다.

SM 시세는 2021년 초 800달러 수준이라는 초약세에서 출발해 2월 중순 미국 남부지역에 몰아친 대한파의 영향으로 폭등했고 2월 말 130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으나 3월 중순 1100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했다.
이후 1100달러와 13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중국의 석탄 부족 사태 시점에 1300달러 근처로 올라섰으나 11월 말 1000달러 초반으로 떨어졌고 1100달러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미국 현물가격이 폭등할 시점에서도 1200달러 수준에서 등락하는 등 강세 형성에 실패했다.
중국의 신증설로 아시아 공급부족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당분간 반등의 기회를 잡기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다운스트림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연말에는 ABS까지 연속 폭락함으로써 SM 약세 장기화를 유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중국의 신증설이 더욱 영향을 발휘하는 가운데 중국이 반덤핑으로 한국산 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영향이 더해지면 2021년 초와 같이 800달러 수준으로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