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 Holdings(MCH)가 자동차 폐가스 정화장치에 사용되는 알루미나(Alumina) 섬유 사업을 미국 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에게 매각한다.
휘발유(Gasoline) 자동차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시장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MCH는 저탄소 경제에 적합한 성장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우선 알루미나섬유 사업 매각을 결정했다.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과 그룹기업 미츠비시케미칼하이테크니카(Mitsubishi Chemical High- Technica)가 생산‧공급하고 있는 알루미나섬유 브랜드 Maftect 사업을 매각하며 일본 가가와(Kagawa) 및 니가타(Niigata) 공장, 관련직원 약 450명을 양도할 계획이다.
MCH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쇼와덴코(Showa Denko)의 알루미늄 사업을 인수하는 등 화학제품, 자동차 소재 분야에 대한 지원을 경험한 바 있어 매각기업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나섬유는 초고온에서도 안정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휘발유자동차에 탑재하는 폐가스 정화장치를 보호하는 쿠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이 세계 최대 메이저이며 일본 덴카(Denka), 미국 유니프랙스(Unifrax)와 함께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Maftec 브랜드는 신흥국 자동차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수익환경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EV(전기자동차)에 사용되지 않아 전기자동차 전환이 본격화되는 2030년 이후에는 자동차용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자동차용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용도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선행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