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1.75달러로 전일대비 0.24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56달러 떨어져 78.9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72달러 급등해 80.55달러를 형성했다.

1월7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기록하며 1월6일 나타났던 조기 금리 인상 및 양적긴축(QT)에 대한 우려가 이어짐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됐다.
미국 노동부는 2021년 12월 실업률이 3.9%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고 시간당 평균임금은 0.6%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건수 증가폭은 예상치인 40만건을 크게 하회하는 19만9000건에 그쳤으나 시장에서는 실업률 하락 및 평균 임금 상승에 주목하며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202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1.769%를 기록함에 따라 미국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카자흐스탄의 생산 차질 소식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LPG(액화석유가스) 가격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가 확산됨에 따라 석유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중심의 평화유지군(CSTO) 파병에 이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시위대에 대한 군·경 병력의 조준사격을 허가하면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일일 처리능력 70만배럴로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인 Tengiz를 운영하고 있는 셰브론(Chevron)은 시위대가 철도 수송로를 점거함에 따라 생산량을 일부 감축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