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기피심리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0.87달러로 전일대비 0.88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67달러 떨어져 78.2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19달러 하락해 80.36달러를 형성했다.

1월10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기피심리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이어지며 미국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2022년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예상횟수를 3회에서 4회로 상향 조정했고 7월경 양적긴축(QT)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기 긴축 우려를 타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다우존스와 S&P500지수는 전일대비 각각 0.5%, 0.1% 하락했고 나스닥은 장 막판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다 마감 직전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조기 긴축 우려로 최근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리비아와 카자흐스탄의 생산 회복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일일 처리능력 70만배럴로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인 Tengiz를 운영하고 있는 셰브론(Chevron)은 1월9일 Tengiz 유전의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최근 기술적 문제로 생산 차질이 발생했던 리비아에서도 1월10일 생산량이 소폭 증가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