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김우찬)이 아람코(Saudi Aramco)와 블루 암모니아(Ammonia) 협력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1위 암모니아 유통기업으로서 아람코와 사우디의 방대한 천연자원, 대규모 탄소 격리(Carbon Sequestration) 및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을 활용해 저탄소 암모니아를 장기공급하는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 조사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정밀화학은 현재 국내 최대 암모니아 저장설비를 갖추고 국내 유통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단일기업 구매량 기준 세계 3위이다.
사우디는 2021년 10월 그린 이니셔티브 포럼에서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으로 변신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블루 암모니아 및 그린 암모니아는 수소 캐리어나 저탄소 연료로 탄소중립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최근 발표한 수소 에너지 비전 및 정책에서 2030년 암모니아 혼소 발전 수요가 11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암모니아를 가장 유력한 수소 캐리어로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아람코와의 협약 체결은 한국에 청정 에너지 조달을 위한 잠재 진출로를 확보한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와 50년 넘는 암모니아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의 원활한 조달과 유통을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