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공급과잉이 확대되면서 가동률 감축이 잇따르고 있으나 900달러 붕괴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 시세는 1월21일 FOB Korea가 톤당 918달러로 3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963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CFR NE Asia는 928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중국이 전력 공급 제한을 완화했으나 산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에틸렌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중국은 2021년 4분기 GDP 성장률이 4% 수준으로 크게 둔화됨으로써 아시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률 감축을 서둘러 폭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국내에서는 한화토탈, GS칼텍스, 대한유화 등이 에틸렌 약세로 마진이 악화되자 가동률 감축을 적극화하고 있다.
일본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은 1월6일 가동을 중단했던 치바(Chiba) 소재 에틸렌 6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33만톤 크래커를 1월18일 재가동했고, 롯데케미칼은 기술적 문제로 가동률을 낮추었던 대산 소재 에틸렌 110만톤, 프로필렌 54만톤 크래커를 다시 풀가동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여수 소재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66만5000톤 크래커를 3월 초부터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