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SKI: 대표 김준)이 혁신 화학 기술을 활용해 탄소 문제 해결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이 2022년을 혁신기술로 탄소 문제를 해결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준 원장은 SK이노베이션 보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겠다”며 “축적된 최고 기술로 탄소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사업 전환 가속화를 위해 폐플래스틱 재활용과 폐배터리 재활용, 탄소 포집·저장 분야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계획
이다.
환경과학기술원은 2021년 폐플래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를 국내 최초로 실제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했으며 2022년 상반기 열분해유 파일럿 공장을 준공해 2025년 상업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관련해서는 2021년 파일럿 공장을 건설했으며 현재 상업화를 위한 실증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준 원장은 “폐플래스틱과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60년 동안 축적해온 역량을 새로운 분야에 접목해 확보한 혁신기술”이라며 “석유화학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축적해 온 SK이노베이션이 탄소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 글로벌 연구개발(R&D) 기지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성준 원장은 “R&D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R&D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