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울산 수소산업의 날 기념식이 3월29일 오후 울산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울산 수소산업의 날 행사는 수소산업에 대한 시민 관심 제고, 관련 산업 종사자 자긍심 고취와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와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미래기준연구소 등 7개 기관·기업은 암모니아(Ammonia)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사업 추진을 행정 부문에서 지원하고 참여 기관·기업들은 파일럿 건설, 설계, 시스템과 촉매 개발 등에 나설 방침이다.
수소배관 구축을 위한 민자 출연 기증식도 열렸다.
수소시범도시 조성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소배관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덕양이 10억원씩의 민자를 출연하기로 했다.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는 이재성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등 5명이 표창을 받았다.
울산 수소산업의 날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자동차를 양산한 2013년 2월26일을 기념하고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울산 조성을 실현하기 위해 2020년 처음 지정됐다.
울산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조성 비전을 선포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시정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산은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82만톤의 부생수소 생산과 185km 수소배관망 조성 등으로 수소 기반 발전 기반을 다지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