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선제적 투자 기조를 유지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3년간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2023년 210억7400만원, 2024년 210억9900만원, 2025년 228억7700만원을 집행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역시 1.2%에서 1.6%까지 상승했다.

투자 확대는 고부가가치 사업과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의 구조 전환과 맞닿아 있다.
애경케미칼은 앞서 2026년 3월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 양산 설비를 국내 최초로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며 기존 화학사업에서 진화한 고기능 소재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차세대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도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2024년 바이오매스 기반 NiB(나트륨이온전지)용 하드카본 음극재를 개발했으며 2025년 성능 개선제품을 공개했다. 방전 용량과 출력 특성이 뛰어나 대량 양산 환경에서도 품질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재 전주공장에 1300톤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친환경 사업 역시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대응해 폐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기반 친환경 가소제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으며, 생분해성 비료 코팅수지를 양산하는 등 순환 경제 기반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바이오와 하드카본 소재 등 신성장 영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수요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