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수익성 방어에 실패했다.
애경케미칼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4523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00억8243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46억3826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가소제 및 연질 PVC(Polyvinyl Chloride) 수요 위축과 공급과잉이 맞물리며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2025년 건설, 인프라 투자 및 자동차산업의 수요가 둔화됐고 범용 가소제 DOP(Dioctyl Phthalate)를 포함한 주요 가소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PVC 산업은 2025년 1-6월 생산설비 정기보수 영향과 수급불균형, 미국 정부의 펜타닐(Fentanyl) 관세와 상호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제한으로 시장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25년 8-9월 Tianjin Bohua Chemical 그룹, Qingdao Haiwan 그룹이 신규 생산설비를 건설함에 따라 공급이 확대됐고, 인디아 상무부가 중국을 포함한 PVC 수입 반덤핑 관세율을 조정하며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10월에는 Tianjin Bohua Chemical, Qingdao Haiwan의 신규 설비 가동률이 상승하고 일부 정기보수에 들어갔던 설비가 재가동하며 중국 내 PVC 생산량이 9월 대비 5.15% 증가했고 재고가 146만5500톤으로 증가하는 등 공급과잉이 심화돼 PVC 가격 하락을 야기했다.
최근에는 2025년 11-12월 동절기로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 수가 감소하며 다운스트림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PVC 수급 타이트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일부 생산설비 정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Dongming Dongfang Chemical과 Anqing Shuguang은 2025년 7월 각각 산둥성(Shandong) 소재 2-EH(2-Ethylhexanol) 7만5000톤 플랜트와 안후이성(Anhui) 소재 No.2 2-EH 22만5000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한 것으로 추정되며, Sinopec Qilu는 6월5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산둥성(Shandong) 소재 2-EH 25만톤 플랜트의 재가동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애경케미칼은 가소제, 합성수지, 생활 화학, 바이오 및 에너지 총 4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각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44.3%, 16.0%, 25.0%, 1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