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우‧HK이노엔 편입 … 화장품‧패키징‧제약 밸류체인 구축
한국콜마(대표 최현규)가 뷰티‧헬스케어 분야 종합 플랫폼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2012년 분할 설립돼 현재 애터미, CJ올리브영 등 국내기업과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900개 이상의 수요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의 95% 이상은 자체 처방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상태로 완제품을 납품하는 ODM(수요기업 맞춤형 개발) 비즈니스 모델이다.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단순 위탁생산을 수행하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과 달리 시장 트렌드 분석, 상품 기획, 연구개발, 생산, 품질 관리, 최종 출하에 이르는 서비스를 수요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연구개발은 2025년 기준 매출의 5% 이상을 투입했으며 전체 임직원의 33%가 연구개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 13개 연구소를 통합한 종합기술원을 통해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경계를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생산 인프라 측면에서는 세종시 소재 화장품 공장을 핵심기지로 국내 1조5500억원, 해외 1조원의 생산역량을 갖추고 있다.
품질 관리 부문에서는 국내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국제 화장품 우수제조기준인 ISO22716과 C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자격까지 확보했다.
사업구조 측면에서 한국콜마는 2023년 1월 중간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뷰티와 헬스케어 양대 축을 기반으로 한 사업 인프라를 완성했다. 화장품 프리미엄 용기 전문기업 연우와 전문의약품‧신약 개발기업 HK이노엔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한국콜마가 화장품 내용물을 개발하면 연우가 생산한 친환경 용기에 포장하는 방식으로 생산 시너지를 구현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글로벌 48개국에 진출시킨 데 이어 비만‧당뇨‧자가면역질환 분야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신약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장품(한국콜마)‧패키징(연우)‧제약(HK이노엔)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이 핵심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는 중소형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소규모 브랜드가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 시 직면하는 복잡한 규제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콜마는 45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규제과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RAS 센터는 글로벌 법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기 설계 단계부터 현지 규제에 맞춘 맞춤형 처방을 제공하며 50개 이상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어 국내 ODM기업 최초로 미국 일반의약품 등록 및 라벨링 검토 업무도 개시했다.
연구개발 인프라와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 계열사 간 수직통합 구조를 갖춘 한국콜마의 플랫폼 모델은 인디 브랜드 확산과 헬스케어‧뷰티 융복합이라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맞물리며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