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S 스타트업, 기술개발 본격화 … 상업 스케일 생산능력이 관건
오스트레일리아 Cauldron Ferm은 바이오제조 연속발효 공정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Cauldron Ferm은 수요기업이 개발한 균주를 이용해 물질을 생산하는 바이오제조 위탁발효 스타트업으이다. 균주 개발과 물질 정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바이오 파운드리와 달리 바이오제조를 효율화하는 발효공정 개발에 특화했다.
바이오제조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석유화학제품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이 요구된다.
Cauldron Ferm은 기존 배치 발효를 대체하면서 코스트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발효 탱크 내부에서 노후화돼 생산성이 떨어진 세포를 배출하는 동시에 새로운 미생물과 배지를 공급하는 연속발효 기술이다.
배치생산 탱크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세포가 섞여 있어 실제로는 약 30%만 목적물질을 생산한다. 반면, Cauldron Ferm의 연속발효 프로세스는 탱크 내 모든 세포를 건강하고 생산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배치식보다 생산성이 더 뛰어나면서 필요 산소 사용량은 배치식과 같거나 더 적다.
배치 발효 대비 다른 특별한 설비는 필요하지 않으며 배지용 영양소 역시 모두 쉽게 입수할 수 있다
연속발효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목적물질 생산과 관계가 없거나 악영향을 미치는 다른 미생물의 혼입을 방지해야 하며, Cauldron Ferm은 필요한 물질을 생산하는 미생물에 최적화된 pH와 온도 등을 설정해 다른 미생물의 침입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Cauldron Ferm은 24시간, 6개월 이상 연속발효 가능한 기술을 확립했으며 생산성 향상을 통한 코스트다운 효과는 기존 배치 발효 대비 최대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Cauldron Ferm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범용제품을 포함 다양한 바이오 화학제품 위탁 생산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수요기업들은 생산능력은 100만톤, 가격은 킬로리터당 10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식품 첨가물, 제트연료 전구체, 기능성 식품소재, 향료 등 코스트가 중요한 대중 시장을 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Cauldron Ferm은 농업, 석유화학 등 모든 산업의 원료 가운데 60%가 바이오제조로 대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실제 상업생산을 위해서는 대규모 설비가 필요한 문제가 있다.
Cauldron Ferm은 현재까지 누적 약 2600만달러(약 400억원)를 조달했으나 신규 설비를 건설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률이 낮은 아미노산(Amino Acid), 하이드로콜로이드, 산소 공장 등 기존 발효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러 발효설비 보유기업들과 협업할 계획이다.
Cauldron Ferm은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주(New South Wales) 소재 3만리터 발효조를 보유한 공장에서 파트너와 함께 7개의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으며 상업 스케일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발효설비 활용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 다양한 화학기업들과 협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