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최윤호)가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미국 배터리 합작 투자를 공식화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5월24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 코코모(Kokomo)에 25억달러(약 3조1625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2년 착공 예정이며 생산능력 23GWh를 2025년 1분기 가동하고 이후 몇년 안에 생산능력을 33GWh로 확대할 방침이다.
투자액은 최대 31억달러(약 3조9215억원)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SDI는 합작공장에서 최고 품질의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 기술을 적용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과 배터리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급성장하는 북미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단단한 발판을 확보했다”며 “최고제품으로 북미시장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그룹이 합병해 2021년 출범한 완성차기업으로 산하에 피아트(Fiat), 크라이슬러(Chrysler), 푸조(Peugeot), 지프(Jeep), 마세라티(Maserati) 등 14개 브랜드를 두고 있다.
인디애나 공장은 스텔란티스의 2번째 북미 배터리 생산기지이고 미국에서는 1번째 생산기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삼성SDI 합작공장을 통해 코코모와 주변 지역에서 1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