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800달러대 초반으로 밀려났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13달러 초반을 유지했으나 구매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이 불가피했다.

나프타 시세는 6월23일 C&F Japan 톤당 815달러로 23달러 하락했고 FOB Singapore도 815달러로 23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한 후 6월2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13.12달러로 1주일 전과 변동이 없었으나 석유화학기업들이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을 낮추면서 나프타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Sinopec Maoming Petrochemical이 6월8일 에틸렌(Ethylene)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광둥성(Guangdong)의 광조우(Guangzhou) 소재 No.2 에틸렌 64만톤, 프로필렌(Propylene) 33만톤 크래커의 가동을 중단했고, 상당수의 스팀 크래커들이 마진 악화에 대응해 가동률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유화도 올레핀 마진 악화에 따라 온산 소재 에틸렌 80만톤, 프로필렌 41만톤 크래커의 가동률 감축에 들어갔다.
동남아시아는 엑손모빌(ExxonMobil)이 마진 악화에 따라 4월26일 가동을 중단한 싱가폴 소재 No.1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 49만톤 크래커를 6월 초 재가동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