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900달러가 끝내 무너졌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 100달러가 무너진 가운데 다운스트림 침체가 가속화됨으로써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7월14일 CFR NE Asia가 톤당 890달러로 3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1030달러로 15달러 떨어졌다. FOB Korea도 930달러로 20달러 내려갔다.
국제유가가 7월14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9.10달러로 5달러 넘게 폭락하며 100달러가 무너진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7월13일 C&F Japan 톤당 789달러로 37달러 급락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이 대산 소재 에틸렌 11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54만톤 크래커와 여수 소재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66만5000톤 크래커를 재가동한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타이완의 Formosa Petrochemical이 마진 악화에 따라 8월 진행할 예정이던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2 에틸렌 103만5000톤, 프로필렌 52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7월 중순으로 앞당겼으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중국 SP Olefins은 7월13일부터 장쑤성(Jiangsu) 소재 에틸렌 78만톤, 프로필렌 18만톤 크래커의 가동률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는 필리핀의 JG Summit Olefins도 5월27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바탕가스(Batangas) 소재 에틸렌 48만톤 크래커의 재가동 시점을 7월 하순으로 연기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편, 보레알리스(Borealis)는 7월9일 스웨덴 Stenungsund 소재 에틸렌 62만5000톤, 프로필렌 20만톤 크래커의 불가항력을 선언했으나 7월23일 해제했고, 엑손모빌(ExxonMobil)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미국 텍사스의 Beaumont 소재 에틸렌 91만톤, 프로필렌 19만5000톤 크래커 가동을 중단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