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1억원을 돌파했다.
중국 상하이강롄(Mysteel)에 따르면, 9월21일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51만위안(약 1억원)으로 치솟았다.
수산화리튬 가격은 48만3500-49만5000위안(약 9600-9800만원)으로 전일대비 3500-5000위안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22년 전기자동차(EV) 판매 전망치를 2021년 전체 판매량의 2배인 600만대로 상향 조정했고 배터리 사용량도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배터리용 수요 호조와 중국 쓰촨성(Sichuan) 전력난, 지진 등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자 탄산리튬 가격이 전년대비 3배 이상 폭등했다.
블룸버그와 라이스타드에너지(Rystad Energy)에 따르면, 쓰촨성을 중심으로 겨울철 난방 수요가 증가하면 전력난이 심화돼 탄산리튬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가격이 2022년 말까지 51만위안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공업정보화부는 9월22일 관련기업들에게 가격 안정과 관련해 협조를 요구하면서 원가에서 크게 벗어난 가격을 제시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