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반등에 실패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 중반으로 폭등했으나 원료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재가동이 겹쳐 보합세에 그쳤다.

MEG 시세는 10월6일 CFR China가 톤당 498달러, CFR SE Asia도 508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10월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4.42달러로 폭등했으나 원료 에틸렌(Ethylene) 현물가격이 CFR NE Asia 톤당 840달러로 10달러 하락했기 때문이다.
Xinhang Energy가 내몽고(Inner Mongolia) 소재 MEG 40만톤 플랜트를 풀가동으로 전환한 가운데 Fujian Gulei Petrochemical이 9월15일 정기보수 들어간 Fujian 소재 MEG 70만톤 플랜트를 10월11일 재가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Inner Mongolia Yigao Coal Chemical은 8월20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내몽고의 오르도스(Ordos) 소재 12만톤 플랜트 재가동을 무기한 연장했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
다만, 사우디 SHARQ가 알주베일(Al Jubail) 소재 No.1 MEG 38만톤 및 No.3 MEG 50만톤 플랜트를 11월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11월에는 500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MEG는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가 톤당 865달러로 40달러 상승했으나 미국-중국 무역마찰로 중국의 폴리에스터 섬유제품 수출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급격한 신증설로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아 약세를 장기화하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