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폭락과 상승이 혼재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원료가격 하락에 수요 부진과 공급과잉이 겹치면서 동북아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인디아가 폭락했다.

아시아 PP 시세는 11월9일 CFR FE Asia 기준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톤당 900달러, IPP Film 및 BOPP는 910달러,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920달러로 각각 5달러 상승했다.
반면, CFR SE Asia는 라피아 및 인젝션 905달러, IPP Film 및 BOPP 915달러, 블록 코폴리머 930달러로 각각 45달러 폭락했다. CFR S Asia도 라피아·인젝션 1010달러, BOPP 및 IPP Film 1030달러, 블록 코폴리머 1055달러로 각각 40달러 폭락했다.
PP는 2022년 4월 초 톤당 1225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약세로 돌아섰고 11월 들어 2022년 처음으로 900달러가 무너졌다. 특히, 동남아 및 인디아가 폭락세로 돌아섬으로써 수익성 악화가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국제유가가 11월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2.65달러로 급락했고 프로필렌(Propylene)이 11월8일 FOB Korea 톤당 820달러로 30달러 하락한 가운데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이 계속되면서 동북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폭락했다. 중국기업들이 현물가격 폭락 및 내수가격 약세에 대응해 수출을 확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11월 중국에 공급하는 호모 그레이드는 중동이 CFR 880-920달러를, 베트남에는 남아시아가 CFR 930달러를, 아시아가 CFR 880달러를 요구했다.
Sinopec Yangzi Petrochemical은 장쑤성(Jiangsu)의 난징(Nanjing) 소재 No.1 PP 10만톤 플랜트를 11월11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반면, Oriental Energy는 10월17일 정기보수 들어간 저장성(Zhejiang)의 닝보(Ningbo) 소재 No.3 PP 40만톤 플랜트를 11월 초 재가동했다. Sinopec Guangzhou Petrochemical도 11월1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광둥성(Guangdong)의 광저우(Guangzhou) 소재 No.4 PP 20만톤 플랜트를 최근 재가동했다.
Sinopec Jingmen Petrochemical은 진먼(Jingmen) 소재 PP 12만톤 플랜트를 11월1일 정기보수에 들어갔고, Sinopec Zhenhai Refining & Chemical은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Zhenhai 소재 No.3 PP 30만톤 플랜트를 11월11일부터 12월8일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사우디 Ibn Zahr는 최근 알주베일(Al Jubail) 소재 PP 32만톤 플랜트를 2주간 일정으로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중국 내수가격은 Shanghai Petrochemical이 톤당 8100위안, 나머지는 7850-8100위안 사이를 제시하는 등 소폭 하락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