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P(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s)가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생산을 확대한다.
MEP는 중국에서 PBT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광둥성(Guangdong) 소재 Novaduran 컴파운드 공장의 생산능력을 2023년 가을까지 20% 확대하기로 했다.
펠릿 생산과 압출성형을 포함해 생산라인 1기를 추가 도입하고 주로 전기자동차(EV) 부품용으로 사용되는 신규 그레이드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MEP는 전기자동차 전장부품 분야에서 Novaduran의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여러개의 ECU(전자제어유닛)로 구성돼 있고 설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난연 그레이드 신제품을 주로 투입하고 있다.
첨단 운전지원 시스템(ADAS), LiB(리튬이온전지) 관련 용도로는 LX 시리즈, 전자파 흡수용으로는 RA 시리즈 등을 제안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PCR(Post Consumer Recycled) 플래스틱을 혼합한 친환경 CE 시리즈, 다양한 접착제에 대한 양접착성 및 저왜곡을 실현한 SC 시리즈 등도 공급하고 있다.
2023년 4월부터는 그룹 재편을 통해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 중국법인에 MEP의 영업 및 컴파운드 기능을 이관하게 됨에 따라 전기자동차용을 중심으로 공세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미국에서도 고부가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최근 배터리를 지탱하기 위한 부품을 생산하는 신흥기업을 대상으로도 영업에 나서는 등 거의 대부분의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 생산기업과 연결점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그룹 재편 이후로는 새로 확보할 기술진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전기자동차 전장부품 다양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