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 국제유가는 미국 Keystone 송유관 재가동 지연 우려로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77.99달러로 전일대비 1.89달러 급등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2.15달러 올라 73.1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22달러 하락하며 71.83달러를 형성했다.

미국 Keystone 송유관 운영기업 TC Energy에 따르면, Keystone 송유관은 사고 원인 및 재가동 일정이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된다.
Keystone 송유관은 용량이 62만배럴로 캐나다산 중질유를 미국 걸프만 지역으로 운송하는 핵심 경로이나 12월7일 캔자스에서 약 1만4000배럴의 원유 유출이 발생한 이후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Keystone 송유관 가동중단이 장기화되면 WTI 선물 인도지인 오클라호마 쿠싱(Cushing)에 대한 공급이 감소해 WTI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도 국제유가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Bank of America(BoA)는 미국 연준(Fed)의 통화정책 전환과 중국의 성공적 재개방이 발생한다면 브렌트유가 90달러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oA는 중국 수요 회복, 러시아산 원유 공급 감소,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등으로 2023년 평균 브렌트유 가격을 100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해협 유조선 정체 완화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튀르키예 당국이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보험 서류 제출을 요구하면서 통과가 지체됨에 따라 한때 20여척의 선박이 대기 상태였으나 12월12일 기준 대기 중인 선박은 13척으로 감소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