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4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 영향으로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82.70달러로 전일대비 2.02달러 급등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89달러 올라 77.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23달러 상승하며 76.71달러를 형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중국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2023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2023년 수요가 전년대비 22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 재개방과 동유럽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다고 언급했다.
IEA는 2023년 수요가 17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국 수요가 회복되는 한편 서방의 러시아 제재 효과로 러시아산 공급은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Keystone 송유관 폐쇄 가동중단 여파도 국제유가 급등에 일조했다.
12월7일 누유 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미국 Keystone 송유관(용량 62만배럴)과 관련해 유출된 기름 제거에 수주가 소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을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나 아직 운영기업 TC Energy가 재가동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TC Energy는 일리노이까지 이어지는 일부 구간의 가동을 12월10일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한파로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12월9일 기준 상업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023만1000배럴 증가했다. 비축유 방출 및 정제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