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후반으로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중동산이 유입되면서 900달러대 회복이 무산됐다.

에틸렌 시세는 12월16일 CFR NE Asia가 톤당 870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92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FOB Korea는 톤당 84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12월1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9.04달러로 폭락세에서 벗어나고 나프타(Naphtha)도 12월9일 C&F Japan 톤당 628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동산이 유입돼 하락이 불가피했다.
다운스트림 PE(Polyethylene) 상승세가 한풀 꺾임으로써 수요가 추가로 줄어들면서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LG화학이 9월23일 정기보수 들어간 여수 소재 에틸렌 118만톤, 프로필렌(Propylene) 58만톤 크래커를 12월8일 재가동해 한국산을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LG화학은 대산 소재 에틸렌 23만톤, 프로필렌 10만톤 크래커를 12월12일 정기보수에 들어갔고, 여수 No.2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 45만톤 크래커는 2023년 3월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Sinopec Yangzi Petrochemical은 장쑤성(Jiangsu) 소재 에틸렌 84만톤, 프로필렌 40만톤 크래커 라인 중 하나를 최근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한편, 이태리 베르살리스(Versalis)는 프랑스 덩케르크(Dunkerque) 소재 에틸렌 38만톤, 프로필렌 9만5000톤 크래커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12월9일 가동 중단했다. 다우(Dow)도 미국 텍사스 Freeport 소재 에틸렌 104만톤, 프로필렌 40만톤 크래커 공정에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12월14일 가동을 중단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