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아시아 ABS 시장은 중국 수요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공급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ABS 시세는 12월14일 CFR China가 1295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1315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CFR S Asia 역시 1395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ABS는 2021년 11월10일 톤당 2490달러로 최고치를 형성한 이후 계속 하락해 1300달러마저 붕괴되며 최저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자동차, 전자, 건축용 수요가 줄어들고 재고가 쌓여 원료가격 상승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로 한국산 공급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외물량이 낮은 수준을 요구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핵심원료 SM(Styrene Monomer)은 12월13일 FOB Korea는 1010달러로 15달러, CFR China 1010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부타디엔(Butadiene)은 FOB Korea 76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AN(Acrylonitrile)은 CFR FE Asia 1510달러로 30달러 하락했다.
AN은 타이완의 포모사 플라스틱(Formosa Plastics)이 12월 들어 마일랴오(Mailiao) 소재 AN 28만톤 플랜트를 7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음에도 수요 부진으로 하락했다.
유럽은 INEOS Styrolution이 9월 정기보수 들어간 독일 Dormagen 소재 ABS 12만5000톤 플랜트를 11월 하순 재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휴가철을 앞두고 수요부진과 유통상들이 재고 처리분에 나서면서 FD NWE 톤당 2000유로로 120유로 폭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타이완 ChiMei가 톤당 1만1300위안, Zhenjiang ChiMei가 1만800위안, Ningbo LG Yongxing Chemical이 1만800위안을 요구했고 마너지는 1만200-1만1000위안을 형성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