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 연평균 6-7% 성장 … 고기능 소재 개발 경쟁
PPS(Polyphenylene Sulfide)는 고내열, 고강성에 내마모성, 내약품성이 우수한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로 전기자동차(EV)를 타고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PPS는 가교형과 직쇄(리니어)형으로 구분되고 대부분 얼로이 혹은 필러 첨가 컴파운드로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말까지 증가추세를 나타냈으나 동남아 일부 국가의 봉쇄령으로 공급이 감소한 곳도 있어 수급이 밸런스 상태를 유지했다.
글로벌 수요는 컴파운드 기준 10만-11만톤이며 2021년에는 11만톤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에는 5월까지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나 6월 이후 자동차 생산 둔화로 재고 조정이 진행되면서 연간 판매량이 2021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10% 감소하고 2023년 이후에는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PPS 생산기업들은 전기자동차 전환을 계기로 전장부품용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도레이(Toray)와 1위를 다투고 있는 DIC는 전사 중점 사업영역 가운데 하나로 스마트 리빙을 설정했으며 자동차기업 등이 탄소중립, 지속가능사회 실현에 노력하면서 증가하고 있는 PPS 등 고기능 소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장‧제어 부품용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센서 부품에 요구되는 전자파 차단성 부여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해 샘플을 출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기기 분야에서는 로봇 관절 부품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금속기어 대체 소재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PEEK(Polyether Ether Ketone) 대신 투입해 물성을 얻기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재 공급 뿐만 아니라 솔루션 제안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폴리플라스틱스(Polyplastics)는 솔루션 제안에 주력하며 2022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고도성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외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나 부품 생산기업들을 새로운 수요기업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양적 확대가 기대되는 중국이나 유럽의 티어1에 대한 공급도 준비하고 있다.
강성이 우수한 리니어 PPS가 주력이기 때문에 자동차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 등 전장화 트렌드에 맞추어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자동차 외의 분야에서는 성장률이 높은 데이터센터의 고속통신 커넥터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후지(Fuji) 공장에서는 조만간 신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솔베이(Solvay)는 매스밸런스 방식으로 리사이클 그레이드를 개발해 2023년 상반기 글로벌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2년 말까지 미국 공장에서 ISCC 플러스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며 CR(Chemical Recycle) 모노머를 외부로부터 조달해 미국에서 중합하고 세계 각지의 컴파운드 생산설비에 매스밸런스 리사이클 그레이드로 공급하는 체제를 확립한다.
폴리플라스틱스에게 니트레진을 공급하고 있는 쿠레하(Kureha)는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면서 코스트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중시하고 있다. 2021년 이와키(Iwaki) 사업장에서 생산능력을 1만5000톤으로 5000톤 확대했으나 이미 풀가동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공업염을 전기분해한 염소를 베이스로 원료 클로로벤젠(Chlorobenzene)을 제조하는 일련의 서플라이체인을 강점으로 강인성이 우수한 리니어 PPS 공급체제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Idemitsu Fine Composites은 팹리스 컴파운드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설비 제약을 해소했고 수요기업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협력기업과 연계하며 특수 그레이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에어컨 부품용으로 공급하는 내냉매성 및 습동성이 우수한 그레이드는 시장점유율이 높으며 앞으로도 전기자동차의 열관리(TMS) 분야에서 수지화가 요구되는 배관이나 벌브 용도를 중심으로 특수 그레이드 개발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도소(Tosoh)는 2022년 8월 발표한 신규 경영계획에서 기능성 폴리머 등 스페셜리티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으며 PPS 사업은 특수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금속 접합 그레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 부품용으로 공급하며 10년 이상 축적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자동차부품 채용에 도전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용으로 이미 공급하고 있으며 경량화 뿐만 아니라 금속 인서트성형 분야에서 기밀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PPS 본래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내트래킹성이나 열전도성을 부여한 그레이드를 개발함으로써 5년 안에 채용실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