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6일 국제유가는 중국 리오프닝(Reopening)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84.46달러로 전일대비 0.82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마틴 루터킹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72달러 상승하며 81.79달러를 형성했다.

브렌트유는 중국 리오프닝 영향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했다.
1월14일 중국 보건당국은 2022년 12월8일-2023년 1월12일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병원에서 숨진 환자가 5만9938명이라고 밝혔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더 많은 데이터 공개를 촉구했다.
또한 중국 해관총서(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 발표에 따른 2022년 원유 수입량은 5억828만톤으로 코로나19 고강도 방역정책 영향에 따라 전년대비 0.9% 줄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2022년 12월 수입량은 4807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약 4%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세계경제포럼(WEF) 경제학자 50명 중 약 3분의 2가 경기침체를 예상했으며 유럽은 응답자 모두가, 미국은 91%가 저성장을 예견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분절화(Fragmentation)에 따라 0.2%에서 최대 7%까지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수하일 알-마즈루아이 UAE(아랍에미레이트) 에너지 장관은 1월16일 글로벌시장이 상당히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