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반등에 성공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7달러대 중반으로 급등하면서 구매수요가 증가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프로필렌 시세는 1월20일 FOB Korea가 톤당 870달러로 15달러, CFR SE Asia는 905달러로 15달러 상승했다. CFR China 및 CFR Taiwan도 90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프로필렌은 2022년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120달러로 폭등하자 3월 초 1300달러를 넘나들었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내리막에서 벗어나지 못해 800달러대 중반에서 장을 마감했고 2023년 들어서자 2주 연속 하락했으나 국제유가를 타고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1월20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7.63달러로 1주일 전에 비해 2달러 이상 급등했고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710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으로써 프로필렌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으나 국제유가가 90달러에 육박하면서 반등 기회를 포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다운스트림 PP(Polypropylene)는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생산할수록 적자가 쌓이는 구조여서 상승세를 계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무역상들이 공급을 줄이면서 반등으 시도하고 있으나 한계가 뚜렷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중국이 PDH(Propane Dehydrogenation) 신증설을 적극화하면서 중국의 프로필렌 공급부족이 크게 줄어들어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2022년 12월 울산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 플랜트 가동률을 80-85%로 낮춘 후 아직까지도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케미칼은 1월31일 대산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5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