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소폭 증가함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6.12달러로 전일대비 0.01달러 하락했으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02달러 올라 80.1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36달러 하락하며 83.52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증가세와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1월20일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53만3000배럴 증가해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인 4억4850만배럴을, 휘발유 재고는 180만배럴 증가한 2억3200만배럴을, 중간유분(등·경유)은 50만배럴 감소한 1억1530만배럴을 기록했다.
정제 가동률이 전주대비 0.8%포인트 상승한 86.1%를 기록함에 따라 원유 재고 증가폭은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였던 100만배럴을 하회했다.
S&P(Standard & Poor's) 글로벌의 미국 1월 종합산출지수(Composite Output Index)는 전월대비 1.6 상승한 46.6을 기록했다.
S&P 글로벌 경제학자들은 2023년 상반기 조사에서 경제활동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연준(Fed)이 긴축 기조를 유지할 우려가 나타난다고 강조했으며,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윌러는 1월30일-2월1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8% 하락한 101.64를 기록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