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백신 생산기술을 수출하는 파트너십을 제안해 주목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1월25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Riyadh)에서 열린 글로벌 메디컬 바이오테크놀로지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백신 개발·생산 협력을 제안했다.
리야드 서밋은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바이오 관계자들이 미래 연구개발(R&D) 전망과 투자 전략 등을 공유하는 바이오 행사로 2회째를 맞았다.
안재용 사장은 연설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며 “R&D와 생산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백신 생산설비와 기술이 필요한 국가에 이식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평상시에는 대상 지역에서 필요한 백신을,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는 긴급하게 필요한 백신을 생산함으로써 보건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생산 역량을 다른 국가의 정부나 관련기업에게 이전해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돕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동남아 등에서 논의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대상 국가를 확장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