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023년 배럴당 90달러대 중반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3년 2월2일 주최한 석유화학입문교육(Ⅰ) - 국제유가의 이해 및 분석에서 한국석유공사 이준범 수석위원은 “2023년 1분기 말부터 글로벌 항공 수요 개선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를 타고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국제유가는 공
급부족 영향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실질적인 수요 증가 효과는 3-4월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해 2분기에는 브렌트유(Brent)가 88.50달러,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84.30달러, 두바이유(Dubai)는 84.90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공급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하루 200만배럴 감산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수입 제한 등으로 러시아산 공급이 줄고 있어 비OPEC+ 생산량이 늘어나나 러시아 제재 여파로 전체적으로는 약 100-150만배럴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2월 수입 금지 조치 이후 추가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미국이 원유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력난과 한계 생산비용 증가 때문에 증가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최고 5% 내외까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세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 초반으로 하락이 유력시되고 있다. (최해준 연구원)